최근에 한국에도 출시된 포켓몬 고!

귀여운 포켓몬들과 가상과 현실의 신기한 조화로 전 세계에서 이슈가 되었고 최근 오픈한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한 인기입니다.




하지만 증강현실 게임이기에 보통의 게임들처럼 마음대로 하기는 수월하지 않죠.


다양한 포켓몬을 잡고 싶은데 우리 동네에선 맨날 보이는 녀석들만 보이고 

좀 사는 친구 녀석은 동네에 포켓스탑이 많아서 집에서도 포켓볼 수급이 된다는데 우리동네는 골라잡아도 부족하고..





이런 트레이너들의 마음을 노린 건지 


이 문제를 단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꿀 같은 앱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 GPS 조작 앱입니다.




보시다시피 GPS 조작 앱이 굉장한 인기앱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그만큼 많은 분들이 포켓몬 고에 사용하고 계신다는 거겠죠.

물론 그 마음만은 충분히 공감합니다.


왜냐하면





지난 2016년 포켓몬 GO 오픈당시 속초의 땡볕에서 신나게 포켓몬을 잡았던 한 사람으로서

서울로 돌아왔을 때 그 포허감은 정말.. 꿈을 꾼 것 같았거든요.

조금만 더 하면 정말 지우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는데.. 


저는 결국 하루도 안 돼서 이런저런 방법을 찾아보았고


제 아바타는 컴퓨터에서 GPS 조작을 통해 다시 속초에서 부활할 수 있었습니다.

잠만보도 잡고 망나뇽도 잡고 라프라스도 잡고 갸라도스도 만들고 체육관도 먹고!

너무나도 신나는 포켓몬 월드!


혹시나 모를 재앙(포켓몬 고 밴)에 대비해

본 계정 뿐 아니라


스탑이 몰린 곳에서 파밍만 하는 쫄보계정과

더욱 빠르고 좋은 파밍봇을 이용한 계정과

좋은 포켓몬만 파밍하는 계정 등


여러 가지 계정을 가지각색의 방법으로 플레이 했습니다.


하.지.만


그 즐거움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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??????????!!!


쫄보 계정 - 다 죽어도 이건 괜찮겠지 했던 스팟에서 수동으로 키운 계정인데

가장 먼저 가 버렸습니다.. (털썩)


본 계정 - 캐쉬도 질렀는데 ㅠㅠㅠㅠㅠ


나머지 계정도 엄청 많은데 더 심하게 다뤘던 계정들이라 다 동일했습니다.

열심히 한 만큼 이때야말로 진짜 공허란 무엇인가 알게 되더군요.


칼바람이 분 뒤 조금 알아보니

나이언틱이라는 회사의 전작 또한 인그레스 라는 증강현실 게임이었고

무려 2012년 11월에 출시되었으며 그간 모의위치(fake GPS) 앱같은 GPS 조작에 대해서 엄격하기로 유명할 정도의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.

몇 년 동안 싸워왔는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 GPS 조작 앱을 못 잡을 리가 없겠죠.



출처 : http://cafe.naver.com/headapji/197766


한 포켓몬 고 커뮤니티 회원분이 적은 글이지만 가장 현실적으로 잘 적어주셨다고 생각해서 옮겨왔습니다만


이게 현실입니다.


저는 한 달이 걸렸고 지금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도 당분간은 즐길 수 있겠지만

결과는  같을겁니다.


포켓몬 고 밴을 하니 마니 하면서 다투고

너만 쓰냐 나도 쓴다 하면서 

GPS 조작사용자가 점 점 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워서 결국 첫 포스팅으로 적었네요.

저처럼 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. ㅠ


포켓몬 고는 운동 삼아 직접 돌아다니면서 즐기셔도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에요!

지금까지 사용하셨던 분들도 새로 키운다면 노하우가 생겨서 금방 육성하실 수 있을 겁니다.

어려우시다면 제가 도와드릴 테니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올바른 방법으로 게임하시길 바라요!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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